[이슈큐브] '블라인드' 불똥 튈라…기업들 경계령
직장인 익명 온라인 커뮤니티 '블라인드'에 올라온 글이 물의를 빚어 LH 등이 사과한 일을 계기로 다른 기업에서도 '블라인드 경계'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.
경찰이 블라인드 앱 운영사인 '팀블라인드'를 압수수색하려 했지만 결국 불발에 그치고 말았는데요.
두 분과 함께 도대체 '블라인드'가 어떤 시스템이길래 수사에 어려움이 있는건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.
부적절한 글 하나로 조직 전체가 휘청거린 LH 사례를 보면서 블라인드 '경계' 분위기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습니다. 회원들의 탈퇴 조짐까지 나타다고 있다고요?
사실 블라인드를 둘러싼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죠? 본격적으로 알려진 건 2014년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의 '땅콩 회항' 사건을 통해서인데 기업이나 공공기관 임직원들의 '갑질' 등 비위 폭로의 장으로 유명세를 탔다고요?
LH가 블라인드 글 작성자를 명예훼손과 모욕,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는데 경찰은 블라인드 앱 운영사 압수수색에 '허탕'을 쳤다고요? 이유가 뭔가요?
경찰이 작성자를 특정하지 못하면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과 동시에 수사력에 대한 불신을 자초하게 될 거고 반대로 작성자가 특정될 경우 익명성이 핵심인 블라인드의 신뢰가 흔들리게 될 텐데 이 상황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?
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
(끝)